Insight — 4컷 만화
예비 창업자나만의 카페, 뭐부터 정해야 할까?
카페를 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면 보통 원두를 고르고, 인테리어 사진을 모으고, 에스프레소 머신 가격을 검색합니다. 그런데 이 순서로 가면 결정할 것이 줄기는커녕 계속 늘어납니다. 순서를 바꾸면 대부분의 고민이 자연스럽게 정리됩니다.
읽는 시간 4분원큐베이팅

01예비 창업자 · 나만의 카페를 열고 싶은데… 
02예비 창업자 · 메뉴? 원두? 인테리어? 뭐부터 알아봐야 하지? 
03컨설턴트 · 누구에게 뭘 팔지 정하고, 메뉴 원가부터 잡아봐요. 
04예비 창업자 · 원가와 예산을 보고, 매장 조건을 정해야겠네!
한 줄 정리
- 순서는 대상 → 메뉴 원가 → 매장 조건. 원두와 인테리어는 그다음입니다.
- 대상을 한 문장으로 적으면 메뉴와 가격대가 따라 나옵니다.
- 잔당 원가율이 있어야 판매가와 하루 목표 잔 수를 정할 수 있습니다.
- 감당 가능한 임대료 범위가 나온 뒤에 자리를 봐야 합니다.
왜 메뉴·원두·인테리어부터 보면 막막해질까
원두, 머신, 인테리어는 전부 "어떤 카페인지"가 정해져야 고를 수 있는 항목입니다. 대상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선택지가 무한히 열려 있어, 알아볼수록 비교 대상만 늘어납니다.
반대로 누구에게 무엇을 팔지가 먼저 정해지면 원두의 등급, 머신의 사양, 좌석 수와 인테리어 톤은 그 결정에서 대부분 따라 나옵니다.
1단계 — 누구에게 무엇을 팔지 정하기
출근길에 테이크아웃하는 직장인과 주말에 두 시간 머무는 손님은 같은 아메리카노를 사도 기대하는 것이 다릅니다. 가격, 회전율, 좌석, 메뉴 폭이 여기서 갈립니다.
대상을 한 문장으로 적어 보세요. "○○역 근처 직장인에게 아침 테이크아웃 커피와 간단한 베이커리를 판다"처럼 구체적일수록 다음 단계가 쉬워집니다.
- 주 고객은 누구인가 — 동네 주민 · 직장인 · 학생 · 관광객
- 언제 오는가 — 출근길 · 점심 · 오후 · 주말
- 머무는가, 가져가는가 — 좌석 회전 · 테이크아웃 비중
- 커피 외에 무엇을 함께 파는가 — 디저트 · 브런치 · 굿즈
2단계 — 메뉴 원가부터 잡기
메뉴가 정해지면 잔당 원가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. 원두 그램 수, 우유, 시럽, 컵과 뚜껑, 홀더까지 한 잔에 들어가는 재료비를 더한 뒤 판매가로 나누면 원가율이 나옵니다.
이 숫자가 있어야 판매가를 얼마로 둘지, 하루 몇 잔을 팔아야 임대료와 인건비를 감당하는지 계산할 수 있습니다. 원두 등급과 머신 사양은 이 계산 안에서 고르면 됩니다.
- 대표 메뉴 5~10개의 잔당 재료비
- 컵 · 뚜껑 · 홀더 · 빨대 같은 부자재 비용
- 판매가 대비 원가율
- 하루 목표 판매 잔 수
3단계 — 원가와 예산으로 매장 조건 정하기
잔당 마진과 하루 목표 판매량이 나오면 감당할 수 있는 월 임대료의 범위가 정해집니다. 그 범위 안에서 입지, 평수, 좌석 수, 인테리어 예산을 정하는 것이 순서입니다.
인테리어는 마지막입니다. 대상과 메뉴, 예산이 정해진 뒤에 고르면 참고 사진 수백 장 중 실제로 맞는 것은 몇 장으로 줄어듭니다.
- 감당 가능한 월 임대료 상한
- 필요한 좌석 수와 평수
- 인테리어 · 설비 예산 상한
- 초기 운영 자금 — 개업 후 몇 달을 버틸 돈

